김도형 교수, 생방송 중 "KBS에도 JMS 신도 있다" 폭로… "실명 공개도 가능"

TV, 영화, 드라마|2023. 3. 10.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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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신도 상습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이단 단체 기독교복음선교회(통칭 JMS)를 30여년간 추적해 온 김도형 단국대 교수가 생방송으로 진행된 KBS1 ‘더 라이브’에서 “KBS에도 (JMS 총재)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당황한 진행자들은 “단언하지 말라”고 했으나, 김 교수는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며 강경하게 발언, 급히 방송이 중단되는 사태가 발생했습니다..

김 교수는 9일 이 방송에 출연해 정 총재와 JMS의 실체를 폭로했는데요. 방송 말미 김 교수는 “정명석을 비호하는 사람이 먼 데 있지 않다. KBS에도 있다. KBS PD가”라고 돌발 발언을 했습니다.

진행자는 “단언하지 마라”며 김 교수의 말을 끊었지만, 김 교수는 ‘더 라이브’ 제작진쪽을 바라보면서 “제가 이름도 말할 수 있다. 그건 잔인할 거 같아서. 이름은 말씀드리지 않겠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는 또 KBS 방송에 자주 출연하는 통역사도 JMS 신도라고 주장했습니다. 김 교수는 “그 여자 통역사는 현재 외국인 성피해자들 통역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런 사람들이 KBS 방송에 노출된다면 ‘저 언니는 신뢰할 수 있겠다’고 생각할 거다. 그 언니를 신뢰하고 따라가면 어떻게 되겠냐. 성피해자가 되는 거다”라고 했습니다.

진행자가 “(JMS 신도가) 사회 곳곳에 있는 것 같다”고 하자, 김 교수는 “사회 곳곳에 있다”고 했습니다. 김 교수가 말을 이어가려 하자 진행자들은 “시간이 없다”며 방송을 급히 마무리했습니다.

 

한편 김도형 교수의 발언에 대해 KBS는 10일 “즉각 진상조사에 착수해 그 결과에 상승하는 조치를 할 방침”이라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3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 통해 정명석의 악행 밝혀져

정명석이라는 JMS 교주가 최근 이슈화 된 것은 넷플릭스에서 지난 3월 3일 공개한 다큐멘터리 때문입니다. 이 다큐멘터리에서 정명석은 신의 이름으로 여신도들을 강간, 성폭행했던 당시의 녹취 파일과 여신도들의 증언이 공개되었습니다. 이 다큐는 단숨에 한국 넷플릭스 인기 컨텐츠 탑5 안으로 급상승했고, 인터넷과 SNS, 방송, 신문 등에서 연일 이슈화되고 있습니다. 이 다큐에 김도형 교수도 나와 JMS의 실체에 대해서 폭로했습니다.

 

KBS는 이 이슈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더 라이브'라는 프로그램에 김도형 교수를 초대하여 JMS의 실체에 대해서 이야기를 들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김도형 교수가 대본에 없는 KBS 직원 가운데 JMS 신도가 있음을 폭로하여 이 같은 방송 사고가 터졌습니다. 네티즌들은 김도형 교수의 용기에 박수를 보내면서 KBS는 조속히 그 직원이 누구인지 밝히라고 성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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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현직 검사 중에도 JMS 신도 있어, '탈퇴하면 저주 받아' 세뇌 당해

https://youtu.be/1M194WQOqH4

[앵커]

정명석의 실체를 밝히고 알리는데 30년 가까이 싸워오신 분을 연결해서 몇 가지 더 여쭤보겠습니다. 김도형 교수님인데, 반 JMS 단체인 엑소더스를 이끌었던 분입니다.

교수님, 먼저 오늘(7일) 시간 내주셔서 감사합니다. 교수님께서 30년 가까이 JMS를 상대로 싸워왔는데, 처음에 이 JMS를 알게 된 계기는 뭔가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제가 대학 시절에 친한 친구의 권유로 일반 교회인 줄 알고 따라갔는데 바로 그곳이 JMS 교회였습니다.]

[앵커]

일반 교회인 줄 알고 갔는데. 가자마자 그러면 혹시 이건 좀 이상한 교회구나, 여기는 이단이고 JMS는 이상한 사람이구나 이런 걸 좀 느끼는 게 있었습니까?

[김도형/단국대 교수 : 처음에는 전혀 몰랐고요. 정명석의 설교를 직접 듣게 되면서부터 여기가 정상적인 집단이 아니구나라는 걸 느끼게 됐습니다.]

[앵커]

구체적으로 어떤 부분이었죠?

[김도형/단국대 교수 : 정명석이 아주 무식한 말투, 상스러운 설교, 아주 교만의 극치를 보이는 그런 행태를 보고 저건 정상적인 목사가 할 수 있는 짓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게 됐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먼저 오늘 앞서 리포트에서도 나왔었는데요. 정명석이 지금 재판을 받고 있는데, 성폭행으로. 변호인들이 신도들에게 거짓 진술을 강요하고 있다, 이 얘기입니다. 이 변호인들은 JMS로부터 돈을 받고 변호사니까요. 돈을 받고 그렇게 거짓 진술을 강요했는지 아니면 이 변호인들 중에도 신도가 있습니까?

[김도형/단국대 교수 : 지금 정명석의 변호인은 모두 14명입니다. 그중에는 대한민국 최대 로펌 중의 하나인 법무법인 광장이 강력하게 무죄 주장을 하고 있고, 일부 변호인은 JMS 신도이기도 합니다. 그 변호인들이 피해자들을 정명석한테 미리 데리고 가서 만난 다음에, 만나게 한 후에 거짓 진술을 지시받고 그 여인들을 다시 거짓 진술을 하게 만드는데 모범답안까지 제시한 걸로 알려져 있습니다. 왜 그런 짓을 하는지는 그 변호인들이 직접 밝혀주시기를 저도 바라고요. 특히 정명석을 만나러 갈 때 CCTV를 꺼라라는 지시까지 했다고 하는데 왜 변호인들은 CCTV를 끄라는 말까지 했는지 한번 공개적으로 밝혀주시기를 제가 부탁을 드리고 싶습니다.]

[앵커]

일단 사실은 OTT에서 정명석 관련한 다큐가 나와서 관심이 커졌는데요. 방송에서는 전할 수 없지만 일부 왜냐하면 선을 넘은 말들이 너무 많아서요. 그런데 일부 표현들을 보면 명백한 성폭행으로 보이는 부분들이 많거든요. 광장에서는 왜 무죄, 어떻게 무죄라고 주장하고 있는 건가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그 사람들은 정명석이 재림 예수라고 교육시키지도 않았다라고 주장을 하고 피해자들이 항거불능의 상태도 아니었고 성관계 자체도 없었다, 이렇게 주장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앞서 변호인 중에 신도도 있다고 했는데요. 변호사나 검사나 이른바 법조인들은 그래도 엘리트로 알려져 있는데 이 법조인 중에도 JMS 신도가 많이 있습니까?

[김도형/단국대 교수 : JMS 신도가 다수 있고 과거 정명석이 인터폴에 적색 수배가 되어있을 당시에는 현직 검사 또한 JMS 신도였습니다. 그래서 그 현직 검사가 정명석의 성범죄 수사 기록을 몰래 대출을 해서 그 수사기록을 열람하고 분석해서 이 사건은 이렇게 대처해라, 저 사건은 저렇게 대처하라고 정명석에 조언했던 것까지 밝혀진 적이 있습니다.]

[앵커]

검사가요, 현직 검사가. 혹시 그 검사가 구체적으로 누구인지 좀 얘기해 줄 수가 있습니까?

[김도형/단국대 교수 :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대한민국 건국 이래 면직 검사 1호가 바로 JMS 신도인 현직 검사로서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면직된 겁니다.]

[앵커]

정명석을 비호하다가 결국에는 들켜서 면직이 됐군요. 그럼 권력자들이 검사라고 하면 이제 권력이 많은 사람인데, 권력자들도 정명석 신도로서 보호해 주고 그러다 보니까 조직이 더 커지고 이런 것도 있습니까?

[김도형/단국대 교수 : 권력자뿐만 아니고 1999년 당시에 처음 수사 기관에 정명석 성범죄 수사가 시작되었을 때 정명석과 성관계를 가진 것으로 지목된 여신도가 1명 있었습니다. 그랬더니 JMS 신도인 산부인과 의사가 그 여신도의 처녀막을 재생하는 수술을 의료기록도 남기지 않고 처녀막 재생 수술을 해 주었고 그 여신도는 대학병원에 가서 처녀막이 관찰된다라는 진단서를 받은 다음에 성폭행 피해자를 상대로 10억 원이 넘는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또 법원에 증거로 제출하기도 한 적이 있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사회에서 힘을 가진 사람들이 도와줘서 피해자들이 진실을 더 밝힐 수 없도록 하는 그런 부분들이 있었군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있었고, 증거를 조작하기도 했었습니다.]

[앵커]

증거도 조작하고요. 사실 방송에서는 차마 전하지 못할 수준의 성폭행이 많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런데도 이런 실체를 아는 사람들도 있었을 텐데 왜 빠져나오지 못하는 걸까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정명석이 재림 예수이기 때문에 JMS를 탈퇴하게 되면 저주를 받게 되고, 결혼을 해도 기형아를 낳게 되고, 교통사고가 나서 죽는다라든가, 부모가 죽는다라든가 온갖 저주를 오랫동안 받아왔기 때문에 그러한 세뇌 때문에 나오기가 더 힘듭니다.]

[앵커]

저주를 받아서, 저주를 오랫동안 얘기했기 때문에 이른바 가스라이팅처럼 세뇌가 된다 이런 말씀이신가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맞습니다.]

[앵커]

그러면 사실은 그런 세뇌를 안 당하려면 사실은 뭘 처음부터 접촉을 안 하는 게 우선이겠군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맞습니다.]

[앵커]

인터넷에 요즘 JMS 교회라고 많이 올라옵니다. 커뮤니티에 글들이 올라오는데 이게 사실 확인은 안 되지만 혹시 JMS 교회가 전국에 얼마나 있는지 알 수 있을까요? 왜냐하면 간판에 JMS 교회라고 써놓지는 않으니까요.

[김도형/단국대 교수 : 정확히 JMS 교회가 몇 개인지는 저도 현재로서는 파악을 못 하고 있고요. 다만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JMS 교회는 특유의 정명석 필체로 교회 이름을 써놓은 곳이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인터넷을 검색해 보시면 정명석의 필체로 써 있는 교회는 100% JMS 교회이고 정명석의 필체로 미장원이라든가 치과 이름이 쓰여 있는 곳도 100% JMS 신도가 운영하는 곳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앵커]

특정 필체가 있군요. 교회 간판이 그 필체로 돼 있다는 말씀이신가요, 교회 이름이?

[김도형/단국대 교수 : 네, 그렇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왜냐하면 이사를 가거나 이런 분들 중에서는 교회를 옮기다가 자칫하면 JMS 교회로 또 들어가서 말씀하신 대로 세뇌 같은 걸 당할 수 있기 때문에 여쭤봤습니다. JMS 실체를 알리는 데 오랫동안 고생해 왔습니다. 혹시 협박 같은 것도 받으셨습니까?

[김도형/단국대 교수 : 저희 학교 앞에 와서 시위도 여러 차례 하고 플래카드 걸고, 비방하는 대자보 걸고, 저희 처의 직장에 찾아가서 당신 남편 말려라, 더 이상 우리도 참지 않겠다 이런 협박성 멘트까지 하고 있는 중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오늘 인터뷰는 여기까지 듣고요. 그런 협박 속에서도 진실을 밝히기 위해 많이 노력해 주셨습니다. 김도형 교수님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김도형 교수는 누구?

 

김도형 교수는 현재 단국대학교 수학과 교수로 재직하고 있습니다. 그는 1995년 친구의 권유로 JMS 교회를 다니게 되었습니다.이 교회에서 알게된 여성과 한 동안 사귀었는데, 이 여성 또한 이미 정명석에게 성폭행을 당한 상태였다고 합니다. 모든 것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깨닫고 반JMS 활동가로 30년간 지금까지 싸우고 있습니다. 

 

김 교수는 넷플릭스 '나는 신이다' 다큐멘터리에 출연하여 정명석을 "인간이 아닌 발정난 개새끼"라면서 분노를 표출했습니다. 그럴만도 한 것이 그의 아버지는 JMS 신도들에게 테러를 당해 안면이 함몰되는 사고를 당했고, 평생 한 쪽 눈을 감지 못하는 후유증을 겪어야 했습니다. 그 이후에도 수 많은 협박과 괴롭힘에 온 가족이 고통을 겪고 공포에 떨었습니다.

그러나 이 같은 핍박에 굴하지 않고 김 교수는 정명석과 17년간 법적 공방을 벌여 2009년 정명석을 징역을 살게하는 데 성공합니다. 그리고 정명석은 2018년 2월 18일 만기 출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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